Re: 마로니에북스입니다.
작성자 : 마로니에(마로니에) 작성일 : 2022-02-09 오후 5:28:46 조회수 : 321
-------------------------------------------
>수고하십니다~
>읽고 있는 만화토지1권은 초판4쇄 20년 6월8일 흑뱁입니다~
>90p 꿈속의 바우할아버지 대사에서 과랄하다 라고적혀져
>있어서 사전을 찾아보니 없는거 있죠~
>故박경리작가님 토지 원본 마로니애북스1권 4 수수께끼
>에는 과남하다(과분하다)라고적혀져있습니다~
>故오세영 작가님이 각색하면서 잘못적으신건지
>출판사오류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삼월이가 소나무죽은 구신이라고 귀녀에게
>하는말 뜻을 잘모르겠어요~
>토지는 읽고 또 읽어도제미있는 영원한 고전소설 입니다~
>만화로 출판헤 주셔서 고맙습니다~
>빠른답장 부탁드립니다~
>고마워요 마로니에 북스~^^
>
>
-------------------------------------------


안녕하세요. 마로니에북스입니다.
질문주신 내용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故 오세영 화백님께서 작고하셔서 그 대사를 왜 ‘괴랄하다’로 바꾸어 각색을 하셨는지 여쭙지는 못하였습니다.
다만 ‘괴랄하다’는 ‘몹시 괴이하고 이상하여 수긍하기 어렵다’라는 뜻으로도 쓰이는 말이어서,
아마 봉순어매가 수의를 마련해 주니 바우 할아버지는 스스로 그것을 받기 어렵다 생각한 것으로 표현하고 싶으셨던 것이 아니었는지 추측해봅니다.


두 번째로 질문주신 부분은 귀녀가 삼월이를 향해 놀리면서 말을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구천이를 홀로 사모하여 눈물 흘리더니 구천이가 아씨와의 관계 때문에 창고에 갇혔는데, 삼월이가 질투하기보다 그들 편을 들고 걱정을 하고 있으니까요.
“니 쓸개 있나”(쓸개 빠진 놈이라는 욕도 있지요? ^^)
“니 사람 아니고 (소나무)귀신이냐”
이런 의미로 놀리는 것입니다.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 나무(혹은 나무귀신)였더라는 이야기는 여러 설화에 나오는 소재입니다. ^^


<토지>와 <만화 토지> 모두 관심가지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