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한민족 대서사시 만화로
작성자 : 마로니에(마로니에) 작성일 : 2007-05-16 오전 8:51:49 조회수 : 6416
만화 토지/박경리 원작/오세영 각색, 그림/마로니에북스
박경리의 ‘토지’. 원고지 3만장에 집필 기간만 26년을 거친 대하소설이다.

1897년 한가위에서 1945년 8월15일까지를 시대 배경으로 한민족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그려낸 그 대서사시가 만화로 거듭난다. 경남 하동, 지리산, 서울, 간도, 러시아, 일본, 부산, 진주 등 광활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격변기의 삶이 만화에선 어떻게 표현될지 주목된다.

각색과 그림을 책임진 작가는 리얼리즘의 대가 오세영 화백. 생동감 넘치는 붓 터치로 총 5부 21권의 대하소설을 고스란히 형상화하겠다는 각오다. 만화 분량은 4부 16권. “역량을 신뢰한다”는 박경리 선생과 “그럼! 토지를 그릴 사람은 오세영밖에 없지!” 하는 박재동 화백의 말대로 오 화백의 원작 이해도와 잉크 묻힌 펜에 거는 기대가 크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