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박경리 '토지' 만화로 탄생
작성자 : 마로니에(마로니에) 작성일 : 2007-05-09 오전 8:46:51 조회수 : 6089
만화가 오세영씨 '만화 토지' 1부 출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소설가 박경리씨의 대하소설 '토지'가 오랜 산고 끝에 만화로 재탄생했다.

'부자의 그림일기'를 펴낸 리얼리즘 만화가 오세영(51)씨가 각색과 그림을 담당한 '만화 토지'(마로니에북스). 전체 5부(16권) 중 1부(7권)가 이번에 출간됐다.

1부는 주인공인 서희가 집과 땅을 빼앗은 친척에 대해 복수를 하기 위해 간도로 떠날 때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4년이 넘는 긴 기간 작업한 만큼 원작을 내용을 세세한 부분들까지 담아냈으며 만화 특유의 맛과 스타일도 잘 살아있다.

오씨는 '작가의 말'에서 "만화가 지망생 시절 '토지'를 읽고 만화가가 된다면 이 작품을 그리고 싶다는 꿈을 꿨다"며 "원작의 내용을 모두 담기에는 16권이 적은 양이지만 원작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만화로서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만화가 박재동씨는 추천사에서 "옷매무새며 주름 하나하나와 동작, 표정 속에 남다른 관찰과 노력이 아니면 불가능한 묘사가 살아 있다"고 말했다.

출판사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만화 토지' 5부 16권을 완간할 계획이다.

각권 230쪽. 각권 1만원.

nan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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