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SCHEN 25주년 특별 기념판
현세적 열정과 신에 대한 공포의 사이에서, 미켈란젤로
르네상스 시기에 있어서 몇 몇 동성애자였던 예술가들은 - 레오나르도 다 빈치와 보티첼로에서 미켈란젤로와 라파엘까지 - 예술의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그들은 감각적으로 자연의 정밀한 모사를 추구하였다. 그들의 작품에서는 이중적인 존재들이 태어난다, 반은 남자 반은 여자; 남자의 가슴위의 여성의 젖가슴, 마리아의 눈에서 비치는 젊은 청년의 눈빛.
청소년기부터 미켈란젤로는 개인적인 고통을 엄청난 창조력의 원동력으로 삼았다. 그는 현세에 대한 열정과 신에 대한 두려움이라는 얼핏 보아 대립하는 두 힘을 조화시켰다 . 미켈란젤로는 이로부터 천상과 지옥을 그려낸 듯한 유례없는 아름다움에 대한 기념비를 신의 영광에 바쳤다. 미켈란젤로 이전의 예술가들은 오직 신앙만으로 천국에 대한 영감을 그렸다; 미켈란젤로는 미의 관조적 고양을 통해서 절대화를 추구했다. 시스티네 성당의 천장에서 조차 그러했다. 미켈란젤로에게는 나신의 외설적인 타이탄을 그렸다며, 성스러운 종교의 장소에서 이단적인 우상숭배를 행하고 있다는 비난은 그치지 않았고, 훗날 이들에 의해 타이탄의 나신은 덧그려진 천으로 가려졌다.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한 거인, 이는 미켈란젤로에게 내려진 저주였다. 이는 혜성과도 같은 선구자의 운명일 것이며, 그의 작품을 보는 이로 하여금 공포와 경이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나 그 영광의 장엄함은 보는 이의 눈시울을 붉힐지도 모른다.
About the Series:
Every book in TASCHEN's Basic Art Series features:
About the author:
Gilles Néret (1933–2005)는 고인이 된 미술사가, 저널리스트, 작가, 박물관 기자. 일본에서 몇 몇 회고전을 조직했고, 세이부 박물관과 토쿄의 윌든슈타인 갤러리를 설립했다. ‘L'Œil’, ‘Connaissance des Arts’ 등의 비평을 담당했었고, 1981년에는 엘 포레 상을 수상했다. TASCHEN에서는 살바도르 달리: 회화, 마티스, 에로티카 유니버살리스를 출판했다.
Gilles Néret (1933–2005)는 고인이 된 미술사가, 저널리스트, 작가, 박물관 기자. 일본에서 몇 몇 회고전을 조직했고, 세이부 박물관과 토쿄의 윌든슈타인 갤러리를 설립했다. ‘L'Œil’, ‘Connaissance des Arts’ 등의 비평을 담당했었고, 1981년에는 엘 포레 상을 수상했다. TASCHEN에서는 살바도르 달리: 회화, 마티스, 에로티카 유니버살리스를 출판했다.
